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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굴 채취와 함께 겨울이 시작된다는 전남 장흥의 남포마을. 이곳에선 굴이 꿀보다 달다며 꿀이라고 부릅니다. 이성선 씨와 마을 사람들은 보름에 한 번 단 이틀만 못브을 드러내는 마을의 굴밭을 향해 배를 타고 석화 채취에 나섭니다. 바닷물이 쭉 빠지고 갯벌의 민낯이 드러나는 시간.
얼굴을 할퀴는 찬 바람에도 다리가 갯벌에 푹푹 빠져도 마을 사람들은 굴 한 바구니라도 더 캐느라 겨울 추위를 느낄 새가 없습니다. 지리산에서 바다 마을로 시집와 굴 까기의 달인이 됐다는 아내 현명숙 씨. 고생했을 남편을 생각하며 남편이 한가득 따 온 굴을 잔뜩 넣어 뜨끈한 굴국을 끓입니다.
남편 성선씨는 아내가 끓여준 굴국 한 그릇에 힘든 겨울을 납니다. 장흥 남포마을의 또 다른 경루 별미는 추운 겨울 밖에서 굴을 까다 장작불을 피워 깡통 위에 구워 먹던 옛 추억의 굴구이! 굴 까기가 귀찮아 그냥 굴을 구워 팔기 시작하면서 굴구이 촌을 형성할 만큼 그 맛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참나무 장작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다의 꿀, 굴과 함께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장흥 남포마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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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옛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만든다는 경북 예천의 학가산 마을.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가마솥에 콩을 삶는 일로 할머니들의 새벽이 시작됩니다.
매일 같이 불을 피워 콩을 삶는 가마솥만 12개. 나이가 제일 많아 ‘대장’ 할머니라 불리는 이성식 할머니를 비롯해 마을의 할머니들은 콩이 탈까, 새벽 내내 가마솥 불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 정성으로 만들얼 낸 학가산 마을의 메주는 네모가 아니라 동그란 것이 특징입니다.
가마솥에 6시간 이상 삶은 콩을 전통 방식의 틀에 담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지푸라기에 메주를 엮어 한 달 정도 걸어놓아야 맛있는 메주가 만들어집니다. 학가산 메주 마을의 막내이자 작업반장인 박상지 씨. 여행 중 우연히 들린 이곳 할머니들과 연이 닿아 20년째 할머니들과 함께 메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옛 방식으로 메주 만들 생각을 한 상지 씨가 할머니들은 기특하기만 합니다. 1년에 한 번, 마을에서 고사를 지내는 날. 열심히 만든 메주가 잘 만들어지도록 마을 사람들은 마음을 모아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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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짚불 삼겹살 양파 김치 칠게장 연락처 모바일 택배 주문 홈페이지
전남 무안의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73년 전통의 짚불 고기를 구워낸 무안 짚불 삼겹살입니다. 땔감이 부족하던 시절, 영산강 숭어를 짚불로 구워 먹던 것이 그 유래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짚불 삼겹구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승대 씨! 솔잎, 낙엽 등 다양한 잎들로 고기를 구워 봤지만 불 향을 입히기엔 3년 이상 된 볏짚이 최고입니다. 승대 씨가 고기를 굽는 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그동안 10가지의 반찬을 만듭니다.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치와 무안에서 유명한 양파 김치와 칠게장은 짚불 삼겹구이와 찰떡궁합입니다. 아들 승대 씨는 요즘 새로운 짚으로 구운 항아리 삼겹살 개발이 한창입니다. 승대 씨가 만든 항아리 바비큐와 칠게장 비빔밥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래며 겨울 불맛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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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솥뚜껑 닭볶음탕 메기 매운탕 등갈비 모바일 택배 주문 홈페이지
전남 담양, 솥뚜껑이 인생의 동반자이자 불맛에 진심이라는 김춘구 씨! 10개가 넘는 솥뚜껑에서 오늘도 지글지글 닭볶음탕을 끓여 냅니다.
매일 아침 1톤이 넘는 참나무 장작을 쓸 만큼 매일 같이 불을 피우며 뜨거운 열기와 싸웁니다. 춘구 씨의 농막은 솥뚜껑 닭도리탕을 개발해 낸 그만의 불맛 연구소입니다.
연못에서 잡은 메기로 끓여 낸 솥뚜껑 매운탕과 직접 만든 회전하는 바비큐 기계로 구운 등갈비는 그야말로 불맛의 신세계입니다. 추운 겨울, 불맛에 열정 가득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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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들기름 호떡 칼국수 집 가마솥 통닭 철판 부속 고깃집 모바일 택배 주문 홈페이지
전국 최대의 오일장이 열리는 성남 모란시장. 60년대 기름집이 처음 들어선 게 이어져 현재는 39개의 기름집이 모여 있는 기름집 골목은 오늘도 고소한 깨 볶은 냄새로 가득합니다. 1990년대 초반 기름이 돈이 된다고 해서 기름집이 성황을 이루기 시작한 모란시장 기름 골목.
할머니에서 손자까지 3대를 이어 기름집을 이어가는 가족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찾는 손님들로 기름 짜느라, 택배 부치느라 바쁜 기름 골목 사람들. 직접 짠 들기름에 부침개를 부치고 깨 볶던 솥에 김을 구워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모란 시장 건너편엔 5일에 한 번 장날이 들어서는데요. 직접 반죽한 호떡을 철판에 쉴 새 없이 구워내고 있는 장영운, 장은진 부부. 멀리서도 찾아와 먹을 만큼 모란시장의 자랑입니다. 춤추는 칼국수 집에서 가마솥 통닭까지 모란 시장은 없는 게 없는 먹거리 천국! 고소한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할아버지들의 낮술 성지인 철판 부속 고깃집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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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굴 채취와 함께 겨울이 시작된다는 전남 장흥의 남포마을. 이곳에선 굴이 꿀보다 달다며 꿀이라고 부릅니다. 이성선 씨와 마을 사람들은 보름에 한 번 단 이틀만 못브을 드러내는 마을의 굴밭을 향해 배를 타고 석화 채취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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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옛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만든다는 경북 예천의 학가산 마을.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가마솥에 콩을 삶는 일로 할머니들의 새벽이 시작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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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73년 전통의 짚불 고기를 구워낸 무안 짚불 삼겹살입니다. 땔감이 부족하던 시절, 영산강 숭어를 짚불로 구워 먹던 것이 그 유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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